
“야, 지금 이기고 있어. 조금만 더 해보자.”
“졌어? 아니야, 이건 돌려야 돼. 원금 회복만 하면 끝낼게.”
..솔직히, 너도 한 번쯤은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을걸?
근데 말이야,
이건 ‘네가 의지가 약해서’ 그런 게 아니야.
너 뇌가 원래 그렇게 생겼어.
오늘은 왜 손해를 봐도 도박을 끊지 못하는지,
그 원인을 뇌과학, 심리학, 진짜 사람들 이야기로 풀어볼게.
🎯 시작은 꽁으로, 끝은 통장 비움으로
대부분 이렇게 시작하지.
가입하면 꽁머니 줌,
슬롯 몇 번 돌렸는데 7, 7, 7 띠용~ 수익 남.
“어? 생각보다 되네?”
“10만만 넣고 다시 해볼까?”
이제 뇌가 미친 듯이 작동하기 시작함.

🧠 도파민: 뇌가 기뻐서 돌아버리는 순간
인간 뇌는 도파민이라는 보상 시스템으로 움직여.
무언가 ‘기분 좋다’, ‘재밌다’ 싶으면 도파민이 팡팡 터지거든.
도박은 그걸 인위적으로 자극해주는 행위야.
특히 ‘불확실한 보상’일수록 도파민 수치는 더 올라가.
예를 들면 이런 거지
100% 당첨 – 재미 없음
50% 확률 당첨 – 도파민 폭발
→ 그럼 결과가 어찌 됐든 다시 누르게 돼.
왜? 뇌가 “이거, 나 기분 좋았는데 또 해줘”라고 하는 거야.
💸 손실회피 편향 – 이게 진짜 문제다
사람은 얻는 기쁨보다 잃는 고통에 더 크게 반응해.
이걸 손실회피라고 불러.
10만 원 벌면 기분 좋은데
10만 원 잃으면 진짜 화남
그래서 어떻게 되냐고?
“잃은 거 돌려야지.”
“원금만 회복하면 진짜 그만할게.”
절대 안 그만두지.
이성은 “이쯤에서 멈춰” 하는데
감정은 “끝장을 보자” 하고 있는 거야.
🙃 확증편향 – 이때 내 뇌가 나를 속인다
자, 여기서 또 하나 등장함.
확증편향.
이건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보고, 그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뇌의 기능이야.
한번 따보면 “이거 나랑 잘 맞는 거 같은데?”
잃어도 “아 오늘 운이 안 좋은 거지. 시스템은 괜찮아.”
진짜 무서운 건,
이성이 틀렸다고 말해도 감정이 이겨버린다는 거야.
결국 손절은 점점 멀어지고, “조금만 더” 하다 통장이 증발함.
📌 실제 사람들은 뭐라고 하냐고?
꽁스쿨 제보 중에서도 이런 말 많아:
“1만 원으로 시작했는데, 이기니까 그 느낌이 자꾸 생각나요.”
“진짜로 그만하려고 했는데, 원금 아까워서 다시 했어요.”
“돌이켜 보면… 멈출 수 있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무시했어요.”
이거 듣고 너만 그런 거 아니란 건 알겠지?
💡 그럼 어떻게 해야 손절할 수 있을까?
✔️ 1. 이성보다 ‘패턴’을 믿어라
→ “지금 내가 흥분했구나” 느껴지면 무조건 멈춰✔️ 2. 감정이 앞서는 순간은 ‘타이머’를 켜라
→ 타이머 10분 켜고 숨 돌리기만 해도 진짜 다르게 보임✔️ 3. 돈을 넣는 게 아니라 ‘판단력’을 잃고 있는 거다
→ 돈보다 무서운 건 네 집중력과 판단이 계속 갉아먹히는 거임
✍️ 마무리 – 멈추기 어려운 건 네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
진짜로.
도박을 멈추기 어려운 건 ‘뇌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’이야.
근데 이걸 아는 순간부터
스스로 끊을 수 있는 스위치가 생겨.
어떤 패턴이 반복될 때,
“아 지금 이거 도파민 작동 중이구나”
“이건 손실회피네, 끊자”
이렇게 ‘내 감정과 거리두기’가 가능해지는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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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잘못 아냐.
근데 이제 그걸 알았으니까,
판단을 너한테 다시 돌려줘야 할 타이밍이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