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, 손에 쥔 건 피곤함과 고정된 월급뿐이죠.
저도 그랬어요. ‘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을까?’ 생각만 하다가, 막상 퇴근하면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. 그런데 어느 날, 매일같이 열던 Microsoft Word가 돈이 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
그때부터 시작한 게 바로 ‘퇴근 후 워드 부업 루틴’ 이에요. 하루에 1시간씩, 딱 그만큼만 투자했는데 지금은 한 달에 20~30만 원 정도는 꾸준히 들어옵니다. 부업 고수는 아니지만, 저처럼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도 시작할 수 있는 루틴이라서 오늘 여러분께 제 경험을 솔직히 공유해보려 해요.
제가 작성한 글 보기 – 꽁스쿨 꽁머니
1. 워드로 돈을 번다고요? 저도 처음엔 웃었어요
작년 여름이었어요. 친구랑 밥을 먹다가 친구가 “요즘 워드 템플릿 만들어서 부수입 난다”는 말을 툭 던지더라고요. 처음엔 ‘그걸 누가 돈 주고 사?’ 싶었죠.
그런데 생각보다 수요가 많더라고요. 보고서, 견적서, 자기소개서, 이력서, 회의록 같은 문서를 깔끔하게 정리된 형태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아요. 예쁘고 실용적인 템플릿이면 오히려 2천~3천 원을 기꺼이 지불하고 바로 다운받더라고요.
그날 이후로 저도 퇴근 후 1시간씩 시간을 정해두고 워드를 켰습니다.
2. 루틴은 이렇게 만들었습니다
✅ PM 7:30 ~ 8:30: ‘1시간 템플릿 제작’
- 워드 실행 → 기존에 만든 문서 참고
- 새로운 상황별 양식 제작 (예: 인테리어 견적서, 스터디 노트, 출석부 등)
- 글꼴, 색상, 스타일 지정 → PDF로 저장
✅ PM 8:30 이후: 마켓 업로드 또는 블로그 소개글 작성
- 오피스 템플릿 마켓에 업로드하거나,
- 블로그에 샘플과 함께 소개글 작성, 구글 드라이브 공유 링크 첨부
이 루틴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지켜요. 주말은 절대 안 건드려요. 그래야 오래 갑니다.
3. ChatGPT랑 같이 작업하면 속도가 달라요
템플릿을 만들다 보면 문구가 막힐 때가 많아요. 예를 들어 “예약 확인 메일” 같은 문장은 어떻게 써야 할지 망설여질 때가 있죠.
그럴 때 ChatGPT를 열어 기본 문장 구조를 받아오면 정말 편해요.
저는 GPT가 틀 잡아준 문장을 워드에 맞게 다듬기만 해요. 그렇게 하니까 작업 속도가 두 배는 빨라졌습니다.
4. 실제로 잘 팔렸던 템플릿들
- 인테리어/디자인 견적서 양식
- 스터디 일정표, 학습계획표
- 소규모 회의록 템플릿
- 셀프 자기소개서 양식 (취준생 대상)
깔끔하고 정돈된 느낌, 이게 핵심이에요.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보기 쉬운 구조가 잘 팔립니다.
5. 워드 부업, 왜 괜찮을까요?
- 진입장벽 낮음: 워드만 알면 누구나 가능해요
- 초기비용 없음: 시간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어요
- 재택 OK: 집에서, 카페에서, 언제든지 작업 가능
- 꾸준한 수익 구조: 한 번 만들면 계속 판매 가능
무엇보다도, 나만의 디지털 자산이 쌓인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.
6. 꽁스쿨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
사실 이런 걸 시작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꽁스쿨이었어요.
원래는 먹튀 관련 정보 보려고 들어간 사이트였는데, 우연히 사이드잡 카테고리 글을 보게 됐거든요.
어떤 분이 워드 템플릿 만들어서 판매하는 구조를 소개했는데, 그걸 보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. 그 글이 지금 이 루틴을 만든 계기가 됐죠.
7. 퇴근 후 1시간, 나를 위한 시간
퇴근하고 아무것도 안 하면, 당연히 아무 일도 안 생깁니다.
하지만 워드 한 번 켜고 템플릿 하나만 만들어도, 그게 다음 달 통장에 돈이 돼서 돌아옵니다.
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, 오늘 밤 한 번만 워드를 켜보세요.
견적서 양식 하나라도 만들어보세요.
거기서 시작하면 됩니다.
어느 순간, 여러분도 저처럼 자기만의 루틴을 갖게 될 거예요.
